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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한인회(이성호 회장)가 주최하는 '제1회 김치페스티벌'이 5월5일(금)부터 7일까지 3일간 최근 새롭게 문을 연 한인마켓 코리아마트 주차장에서 진행됐다.

미 주류사회와 타커뮤니티에 한국문화의 우수함을 알려왔던 아리조나 문화원(미셸김 원장)의 아리랑축제에 이어 한인회 김치페스티벌이 한국적인 멋과 맛 알리기에 나섰다.

이성호 회장 취임 직후부터 제17대 한인회는 한인회관 건립기금 모금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고 그와 함께 가장 비중있는 행사 중 하나로 김치페스티벌을 손꼽아왔다.

이번 김치페스티벌에선 한인회 회장단과 임원진들이 운영하는 부스가 안내와 래플티켓 판매 담당을 맡은 동시에 아이들을 위한 종이접기, 부채접기, 제기차기 시범도 선보였다.

한인간호사협회 회원들도 매일 돌아가며 부스를 지키는 가운데 페스티벌에 참석한 사람들 중 원하는 이들을 상대로 무료 혈압/혈당 체크를 실시했고, COSME PROUD 화장품을 홍보하는 부스도 차려졌다.

명원문화재단(이영미 회장)에서는 갈증을 부드럽게 날려주는 한국전통차 판매와 다도 시범, 한복입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반찬 한식당에서 어묵과 오징어회, 홍어회, 도가니, 청포묵, 만두 등 여러 음식을 판매했고, 코리아마트 푸드코트팀 또한 갈비, 불고기, 잡채, 떡볶이 등으로 페스티벌에 참여한 외국 손님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5월 중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식당 강남 바베큐 역시 솥뚜껑에 삼겹살과 차돌배기, 갈빗살, 주물럭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메뉴와 김치전, 빈대떡을 내놔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식에 빠질 수 없는 여러 맛이 첨가된 막걸리와 순한 소주 등 한국식 주류도 타민족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페스티벌 첫날 더운 날씨로 인해 필리핀 주인이 코리아마트 입구 바로 옆에 얼마전 오픈한 보바숍에도 손님이 몰렸고, 부스를 여러 개 구매한 중국 사업체들도 솜사탕, 양꼬치 같은 간식거리로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구미를 당기게 만들었다.

20여개의 개별 천막들이 쭉 둘러쳐진 속에 환하게 불을 밝히는 전등의 모습, 그리고 오고가는 사람들 사이사이로 K-Pop 음악의 선율이 흐르며 야시장 같은 행사장 밤의 운치를 더했다.

공연무대 옆쪽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점핑 놀이기구가 설치됐고, 야외공중화장실 3개도 별도로 설치돼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감치페스티벌 첫째날인 5월5일 금요일 스케쥴은 원래 예정보다 늦게 시작됐다. 이날 피닉스 낮 최고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았던 화씨 107도를 기록한 여파가 오후까지 이어지면서 조금이라도 서늘해지는 해가 지는 시간 즈음을 맞추기 위해 행사시작이 지연된 것.

본격적인 행사 시작 전 이성호 회장은 직접 망치를 들고 무대 배경세트 설치에 앞장 섰고 페스티벌에 동참한 부스들도 하나둘씩 테이블을 준비해 나갔다.

공연 진행은 한인회의 강효석 사무총장이 담당했고,  행사 사회는 이성호 회장의 아들인 크리스 씨가 맡아 수고했다.

한인회의 유신애 수석부회장, 최소희 부회장, 서덕자 부회장, 민안식 한국학교 이사장, 최준호 이사 등도 페스티벌 기간 내내 부스를 지키고 래플티켓 판매에 앞장 서며 원활한 행사진행에 물심양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무대에서는 페스티벌 기간 내내 태권도와 한국전통 공연, K-Pop 콘테스트가 잇달아 이어지며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NB 태권도 시범팀은 다이내믹하고 파워풀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고, 부채춤과 장구 연주, 난타 등을 선보인 표미숙 사물놀이단은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무대에 고스란히 수 놓았다.

투산에서 올라 온 '천둥소리' 전통공연팀 또한 어우동춤, 선비춤, 대북 연주로 훌륭한 실력을 뽐냈다.

노래와 댄스로 실력을 겨루는 'Arizona Got Talent' 경연도 매일 진행되면서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1등에게 300달러, 2등 200달러 등 현금 상품이 내걸린 콘테스트에는 한인을 비롯해 타민족 경연자들이 대거 출연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이틀 간의 예선전을 통과한 15개 출전팀은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7일 저녁 벌어진 결선전에서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

경연자들이 펼치는 멋진 무대에 객석의 젊은 관객들은 휴대폰 불을 켜 흔들며 함께 호응하거나 타인종 젊은이들도 잘 아는 K-Pop이 연주될 땐 전혀 어색하지 않은 한국 발음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결선 경연 중간에는 지난해 컨테스트 우승자인 Jack Jae 씨가 A.I.라는 크루를 결성해 스페셜 축하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댄스 부문에선 3인조 여성그룹 Hexia가 1위를 차지했고, 듀오 댄스팀 4CE가 2위, 그리고 NB 태권도 댄스팀이 3위에 오르며 상금을 받았다.

노래 부문에서는 기타를 연주하며 Killing me softly를 부른 지나와 Joe 씨가 1위의 영예를 안았고, 대니얼 오 씨가 2위, Trina Forti 양이 3위를 차지했다.

깜찍한 모습으로 노래를 한 6살의 최연소 참가자 Ariel Franz 양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무대 공연 중간중간 래플 추첨이 진행돼 코리아마트에서 제공한 쌀을 비롯해 삼성 태블렛, LG 대형 TV 등 매일 저녁 푸짐한 경품이 끊이지 않고 제공됐고, 특히 페스티벌 마지막 날 래플 추첨 1등상으로는 현금 1000달러가 상품으로 내걸려 큰 인기를 끌었다.

오랫만에 다시 부활한 한인문화축제에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와 주류사회의 관심도 컸다.

페스티벌 첫째날엔 챈들러시 최초의 아시안계 시의원 샘 황 씨와 아리조나 아시안연합의 앨버트 린 회장이 찾아와 행사장을 둘러봤고, 둘째날 열린 개막식에는 메사시의 존 자일 시장이 등장해 인사말을 전했다.

코리아마트와 행사장 내 부스를 둘러본 뒤 한복을 차려입고 무대에 올라선 존 자일 시장은 "맛있는 한국음식을 먹으러 왔다. 메사시에 다양성을 더해주는 제1회 김치페스티벌 개최를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유창한 한국말로 인사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메사시의 라이언 윈클 시의원 축사에 이어 이성호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문화교류의 차원에서 앞으로도 계속 김치페스티벌이 이어지고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 페스티벌을 즐겨달라"고 말했다.

이성호 한인회장은 한국말과 영어, 그리고 중국어로도 인사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페스티벌 기간 내내 잠시도 쉬지 않고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궂은 일도 앞장 서 처리해온 이성호 회장은 "제1회 김치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한인회 임원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촉박한 일정과 처음 개최하면서 준비가 부족했던 점도 많아 걱정이 앞섰다는 이 회장은 "갑자기 치솟은 기온, 강풍으로 부스의 텐트가 날아가는 등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중국과 필리핀 등 타 커뮤니티에서 생각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고 그들을 상대로 한국문화와 전통의 우수성, 그리고 K-Pop으로 대변되는 한류의 인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어서 무척 벅차고 감동적인 행사였다"고 덧붙였다.

단지 한인들의 참여가 기대보다 낮았던 점, 그리고 행사 진행과정에서 드러났던 미비했던 점 등은 앞으

 

로 철저히 보완해 김치페스티벌이 명실공히 한인커뮤니티가 자랑하는 문화축제로 자림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 회장은 다짐했다.

한편 한인회는 이번 김치페스티벌의 성공에 힘입어 오는 가을엔 중국 커뮤니티와 함께 'Moon Festival' 공동개최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 : 코리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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